dgmaeil 주소복사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칠곡 매원마을전국 최초 마을단위 국가등록문화재 됐다

 

 

 

경북도는 칠곡군 왜관읍에 소재한 칠곡 매원마을이 전국에서 마을단위 최초로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경북도가 문화재위원회(건축분과 제10)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신청한 칠곡 매원마을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15일 국가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했다.

 

칠곡 매원마을은 17세기 광주이씨(廣州李氏) 석담(石潭) 이윤우(李潤雨, 1569-1634)가 아들 이도장(李道長, 1603-1644)을 데리고 함께 이거(移居)한 후, 이도장의 차남 이원록(李元祿, 1629-1688)이 뿌리를 내려 그 후손들이 지금까지 살고 있는 영남지방의 대표적인 *동족(同族)마을 중 한 곳이다.

* 동족(同族)마을 : 혈연관계가 있는 동성(同姓)들이 모여서 이룬 마을

 

마을 배치는 주산이 되는 뒷산의 낮은 산자락을 따라 좌우로 낮고 길게 펼쳐진 형식의 독특한 구성을 보인다.

 

이는 후손들이 중앙부 중매*를 중심으로 동서 방향의 상매**와 서매***로 분파해 가면서 마을 영역이 좌우로 확대되며 나타난 결과다.

* 중매 : 매원마을의 가운데를 일컫는 말로 예부터 마을에서 부르는 명칭

** 상매 : 매원마을의 동쪽을 일컫는 말로 예부터 마을에서 부르는 명칭

*** 서매 : 매원마을의 서쪽을 일컫는 말로 예부터 마을에서 부르는 명칭으로 하매라고도 부름

 

특히 이러한 변화에 따라 마을 주택은 분파 계보, 입향 순서, 신분 관계에 따라 대지 위치와 규모 및 형태, 출입 동선에서 뚜렷한 위계성을 찾아볼 수 있다.

 

상매와 서매 지역의 주택들 역시 규모와 채의 분화 및 구성, 진입 동선, 좌향 등이 서로 달라 분파 후손 간, 시기별 주거 형태의 차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특성이 있다.

 

마을 곳곳에는 다양한 민속적 요소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중에서도소나무 밭(동솔밭)’은 마을 서쪽 경계(풍수지리상 우백호에 해당)의 지형을 보강하기 위한 비보수(裨補樹)*, 풍수지리적으로 이상적인 주거지(住居地)를 만들기 위한 전통적 노력을 엿볼 수 있다.

 

* 비보수(裨補樹) : 길지 중에서 기가 좀 부족한 곳에 나무를 한 그루 또는 여러 그루 심어 숲을 만들거나, 한 줄 또는 여러 줄을 줄지어 심어 조성한 숲

 

또 오늘날에도 동제(洞祭)를 통해 마을의 전통을 계승해오는 등 지난 400여 년간 보존되어온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칠곡 매원마을은 근·현대기를 지나오면서 이뤄진 마을 영역의 확장 및 생활방식 등의 변화 속에서 다른 영남지방의 동족마을과 구별되는 시대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가옥 및 재실, 서당(書堂) 등을 비롯해 마을옛길, 문중(門中) 소유의 문전옥답(門前沃畓), 옛터 등 역사성과 시대성을 갖춘 다양한 민속적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국가등록문화재로서의 등록 가치가 충분하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도에 소재하고 있는 문화재 중 가치 있고 우수한 문화재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로의 승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 지정 문화재의 위상을 높이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힘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7.라오스_노동사회복지부장관_면담.jpg

 

 

대구경북매일편집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1203 경북도,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과 방역 특별점검  2022.07.15 218
1202 경북도, 로봇이 메뉴 추천하고 요리하는 푸드테크 산업 선도  2022.09.18 218
1201 2022 경상북도 청렴라이브 개최  2022.09.18 217
1200 경북도, 사찰 불화 4건 문화재로 지정  2021.06.18 217
1199 경북도서관, ‘공존과 화합’ 메시지를 전하다!  2022.07.15 216
1198 양파․마늘 발효액, 노린재류 기피제로 효과 높아  2021.06.18 215
1197 경상북도, 투자유치 워킹그룹 본격 운영 돌입  2021.06.18 215
1196 동북아 해양영토분쟁의 기원과 쟁점... 국제학술대회 열려  2021.06.18 215
1195 도정 살림살이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2021.06.18 213
1194 코로나19 방역 최강...진드기 감염병 사업도 최고 경북  2022.12.10 213
1193 바로마켓 경북점, 지역과 상생하는 도심형 정례장터로 자리매김  2022.12.10 212
1192 경북도, 역노화 산업 활성화 위해 대학과 손 잡아  2022.09.18 211
1191 경북도, 청소년 안전지킴이 발대  2022.09.18 210
1190 자취감춘 동해안 진객‘개량조개’다시 태어나다  2022.10.01 209
1189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예산 절감 아이디어 가득~!  2022.09.24 209
1188 경북관광인 한자리에, 세계와 함께하는 관광경북 실현 다짐  2022.12.10 209
1187 경북도, 문화재 안내 잘했다  2022.12.10 209
1186 경북도, 백신 접종자 공립 자연휴양림 50% 할인 실시  2021.06.15 209
1185 경북도, 올해만 지역 중소기업 3개사 코스닥 상장  2022.10.01 208
1184 사회 경북자치경찰위원회, 빅데이터 활용 교통위험지역 파악 개선  2024.03.29 20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