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어업기술센터, 실시간 수온 관측망 시범 운영에 따른 신속정보 제공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어업기술센터(소장 김종태)는 지난 8월 6일부터 18일까지 경북 동해 연안에 발령되었던 냉수대* 주의보가 18일 해제됨에 따라 폭염으로 급격한 수온상승이 예상돼 관내 양식업체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 냉수대는 평균 수온보다 3∼5℃가 낮은 찬물덩어리를 말함

전국적인 폭염에 의해 우리나라 연안역의 수온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경북 동해안 지역은 냉수대 소멸, 바람 방향의 전환(남서풍 → 북동풍, 기상청 예보) 등에 따라 외해역의 고온 표층수 또는 동한 난류가 유입되어 수온이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냉수대 소멸에 따른 표층 수온이 급상승(4℃ 이상) 되면 어류는 강한 스트레스를 받아 질병에 대한 내성이 약해지고 심하면 폐사할 수 있는데, 현재 경북 도내 양식장 96개소에서 고수온에 약한 어종인 강도다리 등이 전체 양식 어류 중 84%를 차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간, 어업기술센터에서는 선박 예찰을 통한 수층별 수온 관측, 실시간 수온 관측망 구축 시범사업 추진에 따라 SMS, 카카오톡을 활용해 수산재해(냉수대, 고수온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당 지역의 양식생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종태 환동해지역본부 어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수온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양식어장에서는 사료공급량 축소, 충분한 산소 공급, 질병 예방과 더불어 실시간 수온 체크 등으로 갑작스러운 수온 변화로 인한 양식생물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 드린다”라고 밝혔다.